민성이 발이 더 자라서 운동화가 작단다.
이제 발까지 나보다 확실히 더 커졌다.
이태원 인스턴트 펑크 (Instant Funk)에 가기 전에 민성이 신발 쇼핑부터.
사실... 끊어져버린 학교에서 신을 슬리퍼(실내화는 신는 아이들이 별로 없다네...)와 운동화만 사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보트슈즈를 사고 싶다고 aipharos님에게 말을 했나보다.
사줄 생각 전혀 없었는데 민성이가 원래 자기 입으로 갖고 싶다고 말을 대단히 신중하게 하는 편이라 그런 아이가 직접 말을 했으니 그 마음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줬다.
세바고(Sebago)의 보트슈즈.
스페리(Sperry)도 있지만 세바고로 구입.

세바고(Sebago) 독사이즈(Docksides).

편하고 예쁜가보다.

반바지에 양말없이 편하게... 신거라.

그리고 운동화는 뉴발란스 373.
내가 권한건 990이었는데 민성이는 373과 990 둘 중 고민하다가 373을 선택했다.

373은 가격도 저렴하고 뭣보다... 정말 가볍다는.
덧글
점보아저씨 2013/06/18 14:35 #
a or A 2013/06/18 22:29 #
뉴발은 선택의 폭도 넓고 일단... 신발이 편해서 다른 대안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점보아저씨 2013/06/19 12:27 #
정신차려보니 저는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ㅎㅎ
지금은 "다음 운동화는 뭐라고 와이프님에게 뻥쳐서 뉴발 직구 할까"라고 고민중입니다. ㅎㅎ
a or A 2013/06/19 13:24 #
알록달록이도 좋은데 B/G 모델도 워...
점보아저씨 2013/06/21 11:43 #
이 신발은 barefoot 계열이라서 쿠셔닝이 거의 없죠. 국내에도 minimus 시리즈는 일부 수입되고 있고 신어보시면 아실겁니다.
다만...산에서 달리면서 정말 깜짝 놀란게, 밑창의 엄청난 그립감과 편안한 발바닥이었습니다.
비브람 밑창이 온로드/오프로드에서 미끄러짐없이 잘 잡아줘서 달릴 때 발딛는 지점에 대한 걱정을 많이 덜어주고요.
앞이 넓게 설계되어서 발가락 전체를 다 사용하도록 만드는데, 이게 결국에는 발 전체의 피로감을 아주 잘 줄여주더군요. 그래서 오래 달리는데 피로감이 많이 줍니다.
러닝 정말 싫어했는데, 이 신발 신고나서는 좀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ㅎㅎㅎ
a or A 2013/06/22 16:38 #
쓰면서 무슨 홍보하는 것 같아서 좀 주저주저하게 되더라구요.
그립감이 그리도 좋다고 마구 써있던데 정말... 그 정도군요.
태순님 글이 마치 홍보글로 느껴질 정도로 극찬이에요. 관심이 갑니다.
아들이랑 한번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