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2 18:15

161002, 이태원 타코하우스 '바토스 (BATOS)' --- 일상/나들이/맛집




리움에서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를 정말...정말 잘 보고,
식사를 하러 간 곳은 이태원의 타코하우스 '바토스 (BATOS)'.
사실 난 오늘 다시 팔판동의 '그릴 데미그라스 (Grill Demiglace)'를 가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바토스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왔다.





이집... 몇년 전부터 이태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집 중 한 곳 아닌가. 
30분 이상 대기하는 건 비일비재하다는 그 곳.
다행히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만석이 아니었다.
물론 우리가 다 먹고 나올 즈음엔 이미 대기...가 시작되었지만.
몇년 넘게 이렇게 엄청난 인기라니.







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이 집은 내국인 반, 외국인 반이다.
저녁 시간 이후엔 외국인이 더 많은 집이라고도 하고.
홀 스탭들도 외국인들이 보인다. 물론... 한국어 의사 소통엔 문제가 없고.







우리가 막 앉았을 때만 해도 이 옆자리엔 손님이 없었는데...
아니 어째 우리가 식사도 끝내기 전에 다 차버릴 수 있을까.







먹기 전 내주는 칩과 살사.
저... 고추냉이, 바질, 라임을 이용한 살사는 정말 괜찮다.
워낙 맘에 들어서 더 달라고하면 그때부턴 추가요금이 붙는단다.(그렇게 들었다)







바토스 자체 크래프트 비어.
하드 애플 사이다 (Hard Apple Cider)
상큼하다.
맛있다고 막 마셔대다간 금새... 얼굴이 빨개질 수도. 물론! 술 약한 우리에게나.ㅎㅎㅎ







우린 바토스가 처음이니 가장 기본적인 메뉴부터.
클래식 까르네 아사다 (Classic Carne Asada).
7.9 (2 Tacos) / 10.9 (3 Tacos)







스테이크 고기, 고수, 양파, 바토스 핫소스.
스테이크 고기질이 훌륭하다 말은 못하겠으나 맛의 조합은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동시에 엣지도 있다. 
묘하게 중독성있는 맛인듯.
만족스러웠다.







이건 망고 쉬림프 (Mango Shrimp) 16.9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이 메뉴 가격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맛은 정말 괜찮다. 한입 먹자마자 '이거 정말 맛있는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돈이 아깝거나 그렇진 않다.
양념한 새우에 사워크림, 아보카도에 망고 살사라니... 맛이 너무 강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상당히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더라.
그렇더라도...
어디가서 가격따지는거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될 때도 많지만 이 메뉴는 정말 양에 비해 가격이 조금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메뉴 두개로는 배가 차질 않아서 또 주문한... 바하 피쉬 (Baja Fish) 6.9 (2 Tacos) / 9.9 (3 Tacos).







이 메뉴도 괜찮았다.
전혀 과하지 않아.
이 정도의 맛이라면 주차 힘들고, 대기열이 있더라도 한번 더 올 만하다.
그런데 자주 오신 분들 말로는 예전 한창 잘 나갈 때의 맛만큼의 만족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시네. 움...
지금도 상당히 괜찮은 맛이던데 어느 정도였길래 그렇게 얘기하실까 궁금하기도 하다.
아니면 한창 올 때의 그 만족스러운 경험이 맛의 경험으로 대체된 것일까.







남들은 여기서 다들 술마시고 수다떠는데...
우린 식사를 하고 나왔다.
술이라곤 딱... 한잔 시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