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11:18

160723, 아들이 돌아왔다.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 일상/나들이/맛집


합정동과 망원동에 다녀와서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아들이 임실 대회에 참가했다가 오늘 오후 4시 넘어 집에 도착.
아들에게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을까... 몽로갈까 물어봤더니 단 0.1초도 고민안하고 '몽로!'라고.-_-;;; 난 피곤해서 집에서 쉬고 싶어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부랴부랴 몽로에 전화해서 예약잡고 8시 30분쯤 들어감.




이재호 매니저께서 자리를 후다닥 정리해주셨다.
못보던 남성 매니저가 한분 더 계시던데 광화문 몽로에서 일하게 되실 매니저님이라신다. 
광화문 몽로가시기 전 워밍업.
광화문 몽로 대박 기원!







와이프는 오전에 나들이 나갔다가 집에 와서 좀 피곤해했는데 아들이 오니 피곤따위 언제 있었냐는 듯...













아들은 임실에서 올라왔다고 치즈를 사들고 왔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먹을께. 보덴스트링보다 맛있더라.














어머님도 함께.







두체스 드 부르고뉴 (Duchesse de Bourgogne).
맛있긴 정말 맛있다... 양도 적고 가격도 사악해서 그렇지.
심장떨려서 두병만 마셨다.
입에서 미친 듯 터지는 복합적인 향, 숙성주 특유의 맛.
1차 발효 후 오크통에서 거의 18개월 정도 발효.
그 뒤... 짧게 숙성된 맥주와 혼합.
사실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맥주병의 여성은 부르고뉴 공작 부인.
부르고뉴 왕국의 마지막 상속녀.







어머님도 엄청 맛있게 드신 맥주.







와이프랑 둘이 오면 닭튀김을 시키는 일이 거의 없지만 아들이랑 오면 이건 무조건 기본으로 깔고 가는 메뉴.ㅎㅎㅎ







그리고... 김보선​ 님께서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신메뉴 감자 크로켓. 
아... 이거 말이지. 정말정말정말 대박이야.








아... 미치겠다. 또 먹고 싶어.







다 비우고 와이프 맥주를 더 가져가서 비운 탈선과 일탈의 아이콘.







일주일만에 얼굴보니 정말 좋다. 
임실에서 먹는 것때문에 별의 별 일을 다 겪었는데 그 울분을 몽로에서 푼단다.







오리 스테이크.
늘 가슴살만 먹다가 이번엔 엉칫살.
이쪽 부위가 확실히 더 풍미가 강하다.
좋아좋아.







그리고 듀록 스테이크.
난 이 메뉴 정말 격하게 사랑한다.
그런데 가니쉬로 올라가던 명이초절임이 빠지고 민들레가 들어갔다. 
민들레도 무척 기가막힌 궁합이지만 난 명이초절임이 빠진게 많이 아쉽다.
첫입만 새콤하고 강하게 느껴지지 목으로 넘어가는 순간 전혀 이질감없던 그 명이초절임... 웅...







명란 파스타를 추가 주문.
이날 명란 파스타는 또 유난히 맛있더라.
크리미하기까지 한. 아웅...







그리고... 감사합니다.^^

아, 잘 먹었습니다.
역시 우리집 외식의 전당, 아지트,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