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12:59

160501, 덕수궁 #2 - 정관헌, 석조전 중심. --- 일상/나들이/맛집



함녕전, 석어당을 둘러본 후,




정관헌이 보인다.







정말... 오랜만이네.
예전에 아들 어릴 때 같이 와보곤 도대체 몇년 만인지 기억도 안난다.







정관헌...
고종이 연회를 열고 음악 감상하는 등 유희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축조된 회랑 건축물.
...
고종이 얼마나 답답한 인물이었는지를 떠올리면 정관헌을 마냥 예쁜 건축물로 볼 수가 없다는게 문제.-_-;;;
정관헌의 건립일이 1904년이니... 임오군란(1882) 지난지 22년... 동학운동(1894)... 아프디 아픈 이 나라 역사에 대한 일말의 문제의식도 없었던 고종의 호의호식을 곱게 보긴 참 힘들지.







그렇더라도...
정관헌 건물은 무척 매력이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정관헌을 설계한 건축가는 조선인이 아니라 러시아의 사바틴(Sabatine)이란 사람이었다.







내부기둥은 인조석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두를,
바깥기둥은 목재로 장식을 한 코린트 양식의 주두를 얹고 있다고.







후핀이다.







많은 분들이 경탄해하는 천정.













그보다 더 인상적인 바닥.







정관헌을 나와서... 이제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의 '변월룡 展'을 보러 들어간다.













그런데...







덕수궁에 오니 이곳이 한국인지 중국인지 혼란스러워.ㅎ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은 것 같더라.

아무튼...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의 변월룡 展은 정말정말정말 인상깊게 봤다.
5월 8일까지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니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은 꼭!!! 볼만한 전시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변월룡 선생님의 작품 중심으로 이 다음 글로 올림.






전시를 다 보고 나와서
석조전과 뒤뜰을 걸어봤다.



석조전...
석조전의 정면 사진은 없음.ㅎ













석조전 동관의 설계는 영국인 G.R.하딩, 내부 설계는 로벨이 맡았단다.
1900년 착공하여 1910년에 완공. - 건축 도중에 조선은 일제에 넘어간거지 -
일관된 서양식 기법이라기보단...
기둥 윗부분은 이오니아식, 실내는 로코코풍이란다 (두산백과 참조)







이곳에서 1946년,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다네.
1986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나도 기억이 난다.ㅎ







내부는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난 그저 밖에서 창문을 통해 찍어본 사진 밖엔...ㅎ
































이 즈음... 날이 무척 더워지기 시작했다.







5월 초의 초록은 정말 싱그럽구나.
한여름의 녹진한 초록보다 훨씬 활기찬 느낌이다.













어머님께서 꽃들에 대해 얘기해주셨는데 다 까먹음.
난 원래 꽃에 관심이 없음.
































내 사랑~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