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6 23:37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 일상/나들이/맛집



월요일.
정말 출근하기 싫었다.

출근하고 보니... 회사는 지난 주부터 몰아닥친 감기몸살의 여파로 다섯명의 직원이 조퇴를...
사장님은 해외 여행 중이고...
여기에 외국인 노동자 중 한명은 야근도 더 많이 하는 일이 더 많은 회사로 옮기고 싶다는 말을 해서 사무실을 심란하게 만들었지.

인터넷은 온종일 파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어제 프랑스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참극 이전에도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무차별 테러가 자행되고 있음을 잊어선 안되겠다.

광화문에서 있었던 대규모 집회를 진압하겠다고 쏘아댄 물대포...
공권력을 빙자한 살인 행위.
사람을 죽여놓고 '몰랐다'고 말하는 저 놀라운 파렴치함.
미국이었으면 발포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판국이라는 새누리 어느 미친 의원의 헛소리를 들으면서,
오늘도 난, 희망과 애정보다 증오와 반목을 머리와 가슴 속에 그리며 하루를 보냈다.


집에 돌아오니 와이프가 뚜또베네 이재훈 셰프의 버섯볶음 요리를 최대한 재현해줬다.



오... 좋구나.







반숙 계란을 톡... 터뜨려서 슥슥 비벼 먹으면 된다.







송이 버섯류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아주 잘 살렸다. !!!
버섯과 베이컨, 파르미지아노 치즈의 궁합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이렇게 오늘 저녁도 아무 생각없이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