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1 08:05

150131(AFFiNiTY) _ 파주 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그래픽노블전' --- 문화생활



고양시에 들러 정비소에 맡긴 차를 받고...
와이프와 함께 들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우리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만해도 정말 사람 없었는데,
이젠 북적북적거린다.
우리가 워낙 좋아하는 공간이니 이렇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참 기분좋다.ㅎ





북적북적.
들어왔을 때는 앉을 자리가 거의 없더라.















예전엔 전시 티켓을 끊으면 커피 한잔이 무료였지만 지금은 이 혜택이 없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커피맛에 아메리카노는 3,000원.








알다시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열린책들에서 운영하는 곳.
출판사 미메시스에서 아주 훌륭한 그래픽노블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으며 우리도 여러권 구입했다고 올린 바 있다.
그래픽노블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호세 무뇨스를 비롯 지금의 그래픽노블을 이끌고 있는 바스티앙 비베스, 크레이그 톰슨, 브레흐트 에번스등의 일러스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1층에서만 전시 중.















그래픽노블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호세 무뇨스.








판화를 연상케 하는.
알베르 까뮈의 <최초의 인간>에 삽입되기도 한 이 작화들을 위해 호세 무뇨스는 직접 알제리로 날아가 그들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강렬한 흑백 대비를 통해 담아냈다.
호세 무뇨스는 프랭크 밀러 감독(<씬 시티 /Sin City>의)이 인터뷰마다 언급했을 정도로 영향을 받았다는 일러스트레이터.








경이롭다.















이 작품...
대상의 역동성이 다른 인물들의 상반된 표정, 행동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배경 속에서 뛰쳐나오려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















그런데 간혹... 그림이 비뚤어진 채 걸려있는 경우가...








이곳에 오자고 한 것은 와이프.






















브레흐트 에번스의 '디스코 하렘'이던가...?








이 일러스트가 왜 이리 익숙할까...








아... 너무 좋다.
저 흥겨움과 다감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
그림이 춤을 추는 것 같다.















이건 크레이그 톰슨.
그의 그래픽노블 <하비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터치.















역시 크레이그 톰슨.
우리도 인상깊게 읽었던 <담요> 중에서.















그리고... 우리가 무척 사랑해마지않는 바스티앙 비베스.
<내 눈 안의 너>








정말... 긴 여운을 주는 바스티앙 비베스의 <염소의 맛>






















자주 방문하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판매코너를 담당하던 직원이 한동안 보이지 않더라.
대신 아르바이트생으로 생각되는 스탭으로 교체되었었는데 이날... 정말 오랜만에 예전의 그 직원이 계시더라.
우릴 알아보고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셨는데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이 직원분 인상이 좋아도 너무 좋다.
웃는 모습,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정감어린 분.
우리가 전시를 보고 나오니 사은품을 건네주시더라.(감사합니다^^)








아하하... '백세노인'의 다이어리 2권.
생각보다 다이어리가 상당히 알차다.








그리고... 아주 아름다운 일러스트 포스트카드.








그리고 이 책은 이날 구입한 알베르 까뮈의 <최초의 인간>.
호세 무뇨스의 묵직한 그림을 함께 볼 수 있다.
이책은 사실상 까뮈의 유작...이 아닌가?(모르겠음)
아무튼 호세 무뇨스의 일러스트가 곁들여진 이 버전은 원래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최초의 인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한정판이란다.








아... 초점조차 맞지 않았다.ㅎㅎㅎ








그리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2>.
이건 아들이 구입해달라고 해서.
1을 재밌게 읽을 듯.